취업해요/✍️취준일기 99

힘들었던 한 주.. 그리고 쉬어 가는 일요일

빨래도 하고, 계란밥도 해먹고 산책 나왔다. 선약이라서 어쩔 수 없이 나왔지만, 그래도 막상 나오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 거 같다. 보라매공원의 산책길은 항상 한바퀴 돌고 나면 집에 가고 싶을 정도의 넓이다. 오늘도 길 안내 중인 난곡홍길동 보자마자 “너는 살을 뺄 생각이 없구나?”라고 팩폭 날리고,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자며 강아지 산책시키듯? 책임감 가지고 산책시켜주시는 선배님. 골프 세탕 뛰었는데 부은 얼굴로 강제 산책시켜주시는 극 J;; 예정된 일은 해야 한다는데, 피곤하면 안하면 될텐데.. 굳이 또 나와서 산책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쉴 수 있었는데 까비..) 달이 밝은 밤이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은 항상 결이 맞으니까 말이 통해서 마음이 편하다. 자기 삶에 열심히 살면서 경청해주고..

학원친구랑 보라매공원 산책

할머니처럼 얼음팩 위에 누워있는 ㅈㅅ이 시장에서 산 샤인머스켓하고 체리 챙겨갔다🍇🍒 뒤에 있는 치떡집 양이 작아 그리고 매워. 오늘은 머리 식힐 겸 노공부에 산책. 나도 주6일 학원 다니니 주말엔 쉬어주는 게 밸런스가 맞는 거 같다. 평일날 뿌셔뿌셔. 내가 훌라후프 돌리고 싶다고 블로그에 쓴 거 보고 패딩까지 벗고 공원에서 친히 같이 돌려주심. 천사ㅈㅅ 호수 앞에서 기자놀이 소감듣고 기빨려 못말리는 ㅈㅅ이 정자 앞에서 조선시대 공주 느낌이라해서 조선시대 내시 같다고 정정해줬더니 내시흉내 내는 골때리는 ㅈㅅ잌ㅋㅋㅋㅋㅋㅋ 박내시. 아침에는 ㅇㅈ사진.. 저녁에는 ㅈㅅ이 사진... 오늘 인생샷 많이 찍어주고 꿀잠각. 토끼가 있는 달이 이뻤던 보라매공원 산책 완료!

굿모닝

에너지 만땅 친구는 새벽까지 내 옆에서 수다떨었다. 학원 다녀와서 감기는 눈 겨우 참았더니 불쌍하다고 불꺼줘서 10초만에 딥슬립하고 아침...😇 부산친구랑 하룻밤. 조식 반값 ㅇㅈ사진 200장 찍어주고... 라운지 휴게공간이 좋은 신라스테이! 고마운 친구 ㅇㅈ 부산친구 ㅇㅇ이한테 받은 선물 들고 한보따리 백팩.. 아침엔 케일쥬스🥬🍋🍎 맛있었다.

토요일 그리고 성공과 반려자에 대하여 이런저런 생각...

삼다수 ㅈㅅ이가 저번에 로이넷 데려가줘서 호텔갈 때 필요한 건 그냥 물이라고 생각 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물을 우리집에서? 가져감? 약속 세 탕 뛰고 굳이 나 만나겠다는 부산에서 온 엔프피 친구... 마지막 데이트 한다고 늦게 와서 혼자 총총.. 구로별빛 여기 가고 있는데 구로별빛? 인가 처음에는 버스 타는 줄인가 했는데 웬걸 구로에 핫플이 있더랬다. 엄청 멋부린 20대 친구들 줄 엄청 서고.....거의 콘서트 대기줄인 줄.. 우리 학교 남자 동생들한테 여기 알려줘야겠다... 담주에 ㅅㅇ이 강남 생일파티 말고 여기 가라고........ 아마 여기 가는 게 너네 연애에 더 도움될 걸..? 짜잔 도착 궁금했는데 돈 잘 버는 친구 덕에 놀러왔뉴 신라스테이 구로 로비데스크 남자 직원분 진짜 너무 친절...하셨다..

자취생 최고 사치의 하루

사실 이 동네는 부산보다 더 물가가 저렴하다. 관악구 좋아... 방값 빼고는 모두 다 저렴. 이 동네 마음에 드는 방은 전세 2억 7천이던데 후질근하게 살아도 괜찮으면 서울살이도 괜찮겠지만, 전 다시 부산으로 가고 싶네요... 난 집순이니까... 케냐커피 2,200 대파 2,500 밤고구마 2,500 쿠팡겉절이 9,900 딸기 8,000 샤인머스켓 6000 체리 10,000 정월대보름 잡곡 4,000 떡볶이 3,000

설연휴 쉬는 한 주-3

동생한테 받은 명함🫶 생각보다 세련됐노 서교공 혼자 떡국 챙겨먹구 연휴 끝자락에 할머니께서 밥 잘 챙겨 먹냐구 전화주심🫰 할머니 전 잘 먹고 있어요.. 배달의 민족 짱.. . . . . . 배달 먹으면서 방에 날아다니는 날파리 잡으면서 계속 집에 있었는데... 연휴 마지막날 갑분 이웃사촌 ㅈㅅ이가 예약한 호캉스.. 감사합니다 배고파서 저녁 먹으러 차에서는 레게와 힙합의 세계로 ㅈㅅ이 노래 취향은 PEACE 피스 뚱딱뚝딱뚱딱 원주민 스타일... 나는 그루브 으으으엉어 앤드 힙한 쿵짝 스타일 얼음동동 어서와 한강 스타벅스는 처음이지? 내부 새로나온 흑미 어쩌고 두번은 못먹을 맛 단호박샐러드샌드위치 딱딱해 서울웨이브아트점 스타벅스 춥고 밥 먹으러 창의적인 N 재밌는 건 한번 더... 밥 다 먹고 신림에 서있는..

설연휴 쉬는 한 주-2

어젠 약속 세탕 뛰고 사촌동생이랑 밥 먹고 카페 배터지는 줄 토요일날 노원까지 학원 안가니까 너무 좋다. 처음으로 연이어 쉬는 한 주... 근데 가만히 있질 못하고 마침 이중주차 앞차가 빠지는 날이라...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마곡가서 혼자 놀기 끝판왕 하지만 아침에 소화 다 시키고 몸에 야채 채우러 옴 어제 ㅈㅅ이랑 못온 곳 혼자 옴 아마 이거보면 ㅈㅅ이가 경기할 듯 “언니 진짜 많이 먹고 싶었나보네요..??” 야채와 월남쌈 힐링잼... 부산살 땐 ㅁㅎ 샵드로잉하는 작업현장 달맞이 가서 매달마다 샤브샤브 먹던 버릇이 서울에서도 솟구친다🥹 레알 맛있었다 샤브샤브... 역시 사람은 마음 먹은대로 살아야 해 비쥬얼 설렜는데 신메뉴 똥맛 쉬엄쉬엄 공부할 거 들여다 본 날 세차 시키고 옷도 입혀드림 나보다..

전날 서울현타2 오고 KTX 찾아봄... 설날에 고향 안갈거라고 그렇게 당당하던 나

향수병까지는 아닌데 어제는 또 갑갑하고 머리가 아프고 숨이 안쉬어지는 서울현타병이 다시 찾아왔다. 이사 처음 오고 친동생이랑 방에 같이 있을 때 한번 그랬는데, 어제 사촌동생 만나고 삼겹살 먹고 집 왔는데 소화도 안될 뿐더러 급격하게 숨이 안쉬어지면서 갑갑하고 잠이 오지를 않았다. 맨날 그런 건 아닌데 아마 한달에 한번씩 오는 서울현타병인 듯. 겨울에 창문 다 열어놓고 겨우 잠들었고, 내일 아침 7시 30분에 또 학원 가야 하는데 너무 피곤한데도 잠이 안와서.. 고통이였다. 바로 수면제 역할하는 약 찾아서 약 챙겨먹음. 그 와중에 학원 설연휴 공강 날짜 맞춰서 보지도 않던 KTX표를 갑자기 찾아봤다. 엄마한테 설날에 안가도 되냐며 당당히 물어보던 나... ㅋㅋㅋㅋㅋㅋㅋ 부산 내 집 가서 드넓은 방에서 야..

학원 동네친구와 즐거운 동네생활

우연히 제일 먼저 말을 걸었고, 우연히 이 친구는 나랑 똑같은 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데스트니 같다고 말하자, 천천히 더 알아가자던 아이. 하지만 이제는 자기가 더 많이 연락온다. 그런 우연히 또 동네친구가 되어버린 데스트니 5분 거리에 사는 친구를 위해 선물로 삼다수를 선물했다. (with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계단카트) 저녁 선약을 미리 약속해놨었고, 이사하느라 정신과 혼이 빠져버린 ㅈㅅ이는 오늘도 뚝딱거렸다. 뚝딱이와 함께 하는 저녁데이트. 내가 부산에 있을 때 이제 이 체험단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친동생한테 서울에 올 생각이 없느냐 회유하였지만 거절당해버림. 그런데 내가 직감했던 데스트니가 그 옆을 함께 하게 되었다? 운명적인 만남. 수제 생면으로 만드는 파스타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