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요/✍️취준일기 99

지속가능한 직무와 회사 찾기

남들 그리 원하는 공무원, 공기업 가고도 일하는 대비 크지 않은 월급에 업무량, 대인관계에 지쳐하는 친구들이 대다수다. 최고 학벌에 대기업, 외국계 기업 갔는데 월급보고 견디면서 알콜에 의존하며 비혼주의인 사람도 있고, 돈 쓸 시간도 없이 몇 년 버티다 퇴직 후 서른에 힘들게 다시 공부해서 번 돈 다 쓰고 새로 약학대에 들어간 친구도 있었다. 참, 누구나 원하는 무언가를 성취해도 그 뒤에는 또 다른 새로운 이면이 있다. 제 3의 사회생활을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하고도 또 막상 다른 시련이 올까 걱정되기도 한다. 새로운 도전이 예전에는 설렘이 더 컸다면, 지금은 예측되는 두려움과 막연감도 느껴진다. 잘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보다 난 잘 될거야. 잘 되고 있어 라는 확언으로 나를 북돋아야 한다는 걸 잘..

기사 공부 화이팅

이번 달의 나의 마음가짐 100% 기사공부 매일 제대로 안하니까 왜 이렇게 지문이 볼 때마다 새로운가. 이번 달에 나의 의욕은 100% 충만하다. 이렇게 꾸준히 한걸음씩 내딛고, 잠오거나 자기 전에 자소서 하나씩 써내려가기로 했다. 친구가 수험생은 기본 수면시간은 6시간이고, 집중 잘하는 사람은 8시간이라고 했다. 본인은 4시간씩 자면서 취준을 했었다고 알려줬다. 그리고 평소에는 기사공부, 집중 안되고 잠이 올 땐 자소서 쓰는 거라 알려줬다. 잠이 무진장 많은 나는 이 말 듣고... 독하다고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이게 현실같다. 직접 해보니까 그냥 해서는 안될 거 같단 생각이 든다. 좋은 곳 취직해도.. 그 친구는 매일 10시까지 야근하고 전국구로 기차타고 외근 다닌다. 그런 거 보면 나는 과연 취직을 ..

일주일 간 인턴 자소서 쓰고, 새벽길을 걸었다.

일하면서 자소서 쓰는 게 굉장히 심적으로 부담됐다. 기사 공부도 앞두고, 일도 하며, 자소서도 신경쓰려니 마음이 힘들었다. 정작 제대로 무언가 하나를 해내지도 못해놓고 마음이 힘들었다. 꼬박 집중한 날은 이틀이였던 거 같다. 친구랑 토요일날 근무하고 싶은 곳의 스타벅스가서 자소서 1-3번까지 쓰고, 다음날 일요일엔 5번까지 +전면수정에 집에서 하루종일 썼다. 처음에 5번까지 다 쓰고 메이저 공기업 다니는 친구한테 첨삭을 받았다. 내 걸 보더니, 부분이 아닌 전면수정이 필요해보인다는 냉철한 피드백을 받았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안좋았는데, 나 준다고 자기가 썼던 공공기관 자소서 모음집을 다 모아줬다. 너무 고마웠다. 비슷한 직렬 지원서들이라 문항도 거의 똑같고, 도움이 많이 됐다. 근데 친구가 쓴 자소서 ..

이유모르게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오늘은 전산회계1급 시험결과 발표가 나는 날이였다. 잊고 있었는데, 박쌤전산회계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서 생각났다. 그래도 저번보단 잘 친 거 같았어서, 떨어져도 뿌듯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르긴 했지만 불합격 점수를 보니 마음이 무너진다. '당연히 공부를 제대로 안했으니까' 라는 사실이 100% 사실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오는 실망감은 어쩔 수 없다. 차츰, 돌이켜보면 난 지금 걱정도 많고 해야하고 이루어내야 할 목표도 많다. 그리고 성향 자체가 차분하기보다는 급한 편이고, 빨리빨리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는 지금 참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최대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도 복용하고 있지만 날마다 '나'는 다른 느낌이다. 평소 나..

물가가 너무 비싸다. 아껴서 장봤는데도 8만원… 월급과 물가의 상관관계

열심히, 근 8년간 중소기업 대표님들을 설득하며 이직을 하며 몸값을 올렸다. 110 받던 내가 250까지 올렸다가 중도포기 하고 타 직종으로 갔고, 그 직종에서 신입부터 닦이면서 일하며 3년 지나서 또 똑같은 월급을 받았다. 4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원점이다. 예전에는 ‘150 인생’ 이라는 생각에 정체되지 않으려 희망을 품고 솔선수범 열정페이로 야근하며 살다가, 다년간의 경험으로 그냥 지금 30대가 되서는 악바리 같이 살아내봤자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이다 라는 생각이 자리 잡았다. 어느 선까지의 한계선이 있다는 것과 근무계약이 정해지지 않은 비서 혹은 노예처럼 살아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중소기업도 더 좋은 복지에 더 좋은 기업들 분명히 있겠지만 내가 경험한 곳들은 그러지 못했다. 어느 중소기..

토요일인지 모르고 출근체크 했고, 아침에 씻고 늦잠자고 스타벅스에 왔다

2022. 08. 20 날짜 시간 감각없음 주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모르겠다. 난 오늘이 금요일인 줄 알았는데? 오늘은 토요일이였다. 습관처럼 9시 눈뜨자마자 놀라서 출근체크 했는데 토요일이였다. 재택 하고 안하고가 마음 여유의 크기가 다른 거 같다. 여유롭게 씻고 책 챙겨서 사람구경하러 스타벅스에 나왔다. 사람 속에서 나도 살아있음을 느낌 집에서 할 때가 확실히 더 집중 잘되긴 하는데, 사람 보니까 우울증이 좀 없어지는 거 같다.(이건 엄마도 공감한 바) 구조와 역학의 현타, 문제보고 내일 보면 또 리셋 어제는 기사 기출 열심히 12시까지 풀다 잤는데, 건축구조에서 현타왔고 이전에 시험친 시험지 보니까 구조 점수 보고 좌절스러웠다. 현타왔는데.. 일단은 해보기로 했다. 계획이랑 법규는 보다 문제..

다시 정신차리고 운동갔다가 저녁에 집중 중

2022.08.19 이틀동안 너무 피곤했고, 다시 낮잠을 자는 무기력함에 빠졌었다. 오늘도 몸은 무거웠지만 일어났고, 기능사시험이 다음주라 잠깐 코드보다가 또 현타가 왔다. 포기하는 게 정신건강이나 시간배분에 이로울거라 생각도 했는데, 시험도 얼마 안남지도 않았고ㅠㅠ 연차승인도 떴고... 환불도 안되서 일단은 시험문제 하나만 외우고 가야겠다 생각했다. 어떻게 코드 외워서 시험장가지 라는 생각 뿐이 안든다. OMG 오늘은 낮에 기능사 코드봐서 오늘은 저녁엔 기사 기출을 풀다 자야겠다. 저녁에 분리수거 하면서 바깥에 나가서 오랜만에 공기도 마시고, 런닝머신도 걷다가 운동 다녀왔다. 머리에 산소가 들어가고 씻고나니 살 거 같다. MS office가 말썽이라~ 다시 깔고 있는데 컴터 정리도 하고 내 머릿속 정리..

이틀 공부 못함... 어제는 열나고 목아프고, 오늘은 무기력하고 잠만 잠

2022. 08. 17 주변 친구들 이야기 들어주다가 너무 지쳤는 지. 나름 이번주 운동도 꾸준히 갔는데, 갑자기 열이 나고 머리아프고 아침부터 목이 너무 아팠다. 턱에 포진도 나고, 얼굴이 빨간 게 원래 그렇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순간 코로나인가 했지만 인후염이 또 찾아온 거 같다. 비타민C 먹고 오메가 먹고 따뜻한 차 마시고, 가글을 했다. 그리고 에어컨 끄고 잤다. 자고나니 다음 날 아픈 건 괜찮아졌다. 2022. 08. 18 근데 웬걸 하루종일 잠이 온다. 갑자기 이유없는 무기력함이 찾아왔다. 평소 절제되었던 낮잠까지 자고 하염없이 온몸이 피곤해서 자버렸다. 기출풀어야 되는데 코딩코드만 조금 해보다 잤다. ㅠㅠ 할 게 태산인데 왜 이럴꼬... 떡볶이만 먹다 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