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요/✍️취준일기 99

집 이사시키고.. 최대한 남은 에너지 발휘했던 4일간의 기록......🤪

3월 30일 새벽 4시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 아침 8시 30분 경 도착... 본가로 가서 엄마랑 동생을 봤다. 몰골이 불쌍한 지 동생이 다리를 주물러주고, 엄마는 서울 갔는데 왜 더 촌스러워졌냐고 의문이라며 안쓰러워했다. 자주 가는 단골집에 가서 수제비랑 전을 먹었다. 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는 음식이기도 하고 나도 그리워서 무리해서 갔다. 오후 2시 본가로 다시 가기 전에 회동저수지에 들려수 벚꽃을 보고 힐링을 나눴다. 오랜만에 웃는 엄마와 동생 얼굴을 보니 뿌듯했다. 세차를 몇 개월만에 하고, 서면에 병원 두군데 갔다. 서면 사는 친구 만나서 달맞이고개 가서 벚꽃 보고, 각공했다. 오랜만에 친한 친구 보니 좋았다. 초밥 너무 맛있었다... 이 날 돌아와서 남은 에너지 짜내서 엄청난 양의 책들을 손수 ..

⛑️ 50% 이수 후 서울살이 정리

면접 보러 올 때만 해도 참 익숙하지 않은 동네와 공간이였는데 이제는 서울을 떠올리면 가장 편한 동네가 되었다. 구로구와 관악구! 차에 가득 짐을 싣고 서울로 동생과 상경했던 아주 추웠던 영하 15도의 12월을 지나.. 노란 개나리꽃 피는 3월 말이 되었다. 나는 서울에 살게 되면 부산에 있을 때처럼 여기저기 핫플 엄청 많이 찾아다니는 인싸가 될 줄 알았지만, 학원의 알찬 커리큘럼과 기사시험 병행으로 인해 자발적 아싸 구로인 관악인을 자처했다. 항상 지하철을 한정거장만 넘나드는 이 동네의... 새로운 동네지킴이가 되었다... 학원수업 듣고 오면 항상 피곤했고 피곤한 체로 학원과제를 하거나 평가 준비.. 또는 기사 공부까지 병행했다. 무리해서 토요일도 노원구에 기능사 학원 다닌다고 정말... 힘들었다. 주..

늦잠 자고 일요일, 보라매산책. 이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

기사 필기 이후로 밤낮이 바뀌어서 늦잠자고 일요일날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오늘은 피부과 가려고 했는데 당일 예약 불가로 산책을 가기로 했다. 일어나니 1시고.. 산책 하고나니 4시다.. 시간 너무 빠르다. 하루에 잠을 많이 자면 많이 잘수록 순삭.. 얼른 시간이 지나서 취직했으면 좋겠다가도 또 실기시험 근처 다가가면 천천히 시간이 흘렀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이다. 이제는 슬슬 노란 꽃도 피기 시작.. 개나리인가.. 주말 봄의 보라매공원은 정말.. 주말 놀이공원처럼 사람이 너무 많다. 정신이 사나워서 한바퀴만 돌고 집으로 갔다. 할머님들 옆에 앉아서 햇살 좋은 날 광합성 하면서 멍때렸다. 난곡홍길동 고딩선배 만나서 취직 준비하는 시기에 웹디자인기능사 실기 접수했다고 오지게 혼나고..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

오랜만의 쉬는 토요일과 기능사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실기 준비📐📏💻

토요일이라 늦잠 푹 자고 짐싸서 스카로 나왔다. 별로 배도 안고프고 해서 디톡스 음료 먹고 나왔는데 배가 부글부글.. 오늘은 햇볕도 좋고 날씨도 정말 좋았다. 이쁜 꽃들 보니까 기분도 좋은데... 오늘 타이밍 좋게 앞차 나가서 드라이브 갈 수 있는 날이였지만, 놀 체력이 없어서 스카로 향했다. 플랜 짠 게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실기랑 실내건축기사 작업형이랑 겹치는 부분 있어서 병행하기로 했다. 기능사 실기로 디테일 표현을 늘려서 작업형 도면 점수 50점 넘게 받는 게 목표. 토요일마다 죽어라 학원 다닐 때 보다 혼자 책보고 느긋하게 공부하니까 더 이해가 잘되는 건 뭘까.. 혼자 순서대로 책 읽으니까 진짜 이해 잘됐다. 책이 정말.. 굿... 실기 책을 보고만 이해하기 어려운데 정말 잘 쓴 책 같다. 전산..

취준은 외로운 싸움인 거 같다..

대학 졸업하고 그냥 일하기 바빠서 이런 취준생활을 이제서야 처음 해봤다. 취준할 때 사촌동생이 엄청 힘들어 하는 걸 보고... 그냥 눈이 높아서 그렇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그런 것보다는 목표를 가지고 해내는 그 상황이 힘든 거 같다. 지원할 스펙을 만드는 과정, 스펙을 만들고도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연이은 고배를 마시고 받아들이는 과정... 그런 과정 속에서의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하는 외로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나를 작아지게 만들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힘든 거 같다. 나는 아직 그의 반절도 못해냈지만 현재 나의 몸상태는ㅋㅋㅋㅋㅋㅋ 뭐 거의 연이어 면접 떨어진 사람 수준마냥 몸에서의 문제점들이 발견되고 있다... 지금의 새벽 3시 46분인데.. 학원 다니면서 기사필..

시험에 각성되어 잠이 안온다🧸

3시간 자고 시험장 갔다왔는데 잠이 안온다. 내일부터 다시 학원도 가는데 왜 잠이 안오는가? 그래서 떡볶이를 시켜먹었다. 그래도 잠이 안온다. 앞으로 더 해야할 것들이 매주마다 기다리고 있다... 끝없는 스펙 굴레 속에 살아가는 중🧸 일주일만 더 학원 안갔으면 좋겠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온다... 새벽 한시. 기사 책을 하나를 당근에 내놓고 또 다른 하나를 31,500원에 샀다. 스펙도 만드려면 계속해서 돈이 든다. 재료값, 학원비, 책값, 교통비, 시험비, 독서실비... 있는 책을 하나씩 모조리 내버리고 싶은 심정인데 느리다. 이 굴레는 끝이 나지 않고... 시험을 기다리는 긴장 속에서 학원까지 다니려니 피곤하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