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일기 3

기사 공부 화이팅

이번 달의 나의 마음가짐 100% 기사공부 매일 제대로 안하니까 왜 이렇게 지문이 볼 때마다 새로운가. 이번 달에 나의 의욕은 100% 충만하다. 이렇게 꾸준히 한걸음씩 내딛고, 잠오거나 자기 전에 자소서 하나씩 써내려가기로 했다. 친구가 수험생은 기본 수면시간은 6시간이고, 집중 잘하는 사람은 8시간이라고 했다. 본인은 4시간씩 자면서 취준을 했었다고 알려줬다. 그리고 평소에는 기사공부, 집중 안되고 잠이 올 땐 자소서 쓰는 거라 알려줬다. 잠이 무진장 많은 나는 이 말 듣고... 독하다고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이게 현실같다. 직접 해보니까 그냥 해서는 안될 거 같단 생각이 든다. 좋은 곳 취직해도.. 그 친구는 매일 10시까지 야근하고 전국구로 기차타고 외근 다닌다. 그런 거 보면 나는 과연 취직을 ..

일주일 간 인턴 자소서 쓰고, 새벽길을 걸었다.

일하면서 자소서 쓰는 게 굉장히 심적으로 부담됐다. 기사 공부도 앞두고, 일도 하며, 자소서도 신경쓰려니 마음이 힘들었다. 정작 제대로 무언가 하나를 해내지도 못해놓고 마음이 힘들었다. 꼬박 집중한 날은 이틀이였던 거 같다. 친구랑 토요일날 근무하고 싶은 곳의 스타벅스가서 자소서 1-3번까지 쓰고, 다음날 일요일엔 5번까지 +전면수정에 집에서 하루종일 썼다. 처음에 5번까지 다 쓰고 메이저 공기업 다니는 친구한테 첨삭을 받았다. 내 걸 보더니, 부분이 아닌 전면수정이 필요해보인다는 냉철한 피드백을 받았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안좋았는데, 나 준다고 자기가 썼던 공공기관 자소서 모음집을 다 모아줬다. 너무 고마웠다. 비슷한 직렬 지원서들이라 문항도 거의 똑같고, 도움이 많이 됐다. 근데 친구가 쓴 자소서 ..

이유모르게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오늘은 전산회계1급 시험결과 발표가 나는 날이였다. 잊고 있었는데, 박쌤전산회계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서 생각났다. 그래도 저번보단 잘 친 거 같았어서, 떨어져도 뿌듯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르긴 했지만 불합격 점수를 보니 마음이 무너진다. '당연히 공부를 제대로 안했으니까' 라는 사실이 100% 사실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오는 실망감은 어쩔 수 없다. 차츰, 돌이켜보면 난 지금 걱정도 많고 해야하고 이루어내야 할 목표도 많다. 그리고 성향 자체가 차분하기보다는 급한 편이고, 빨리빨리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는 지금 참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최대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도 복용하고 있지만 날마다 '나'는 다른 느낌이다. 평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