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요/✍️취준일기 99

진짜 얼마 안남은 5월…

부산친구가 저번에 신라스테이에서 배달해줬던 선물 받은 달력을 붙여보았다. 애들은 고양이 좋아해서 고양이 그림이고 나는 강아지 좋아해서 강아지달력을 선물해준 거 같다. 단기월세방 벽지 손상 안되게 종이테잎으로 붙여봤더니 잘 붙지도 않는다.. 계속 떨어짐.. 계속 손가락으로 문지르다가 지문 없어질 각이다… ㅋㅋㅋㅋㅋㅋ 1월 : 잘 해냈다. 서울정착 2월 : 잘 적응했다. 기특하다. 3월 : 몸과 마음을 좀 더 여유롭게… 라고 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봤다. 남은 시간에 좀 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신경써야 할 거 같다. 이번 3월은 1월, 2월보다는 확실히 여기 적응도 했고 시험도 하나씩 쳐 나가고 있어서 붙든 말든.. 하나씩 일정 처리해나가며 일단 마음은 안정을 찾아가고있다. 그래서 조금씩 적응되고 ..

더현대서울 ifc몰 여의나루 여의도한강공원 여의도 나들이

그냥 해운대 느낌.. 부산 신세계백화점이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 감흥은 없었다. 더현대서울 내부 인테리어랑 트렌디한 매장, 상품 같은 건 더 좋긴 했는데! 그냥 그랬다. 다나카상 봤음. 귀엽스. 여의도한강공원 아주 추웠음. 여기 닭꼬지랑 떡볶이 비쥬얼 좋음. 낙동강 하류나 한강이나 비슷하다. 여기보단 수영강 산책로가 더 이쁜 거 같다.. 부산러버.. 역시 우리의 종착지는 무인양품이였고, 저번에 혼자 갔단 ifc무지 또 같이 감🙃 필요한 게 별로 없음..(그게 아니고 돈이 별로 없음..) 왜 젊을 때 하나라도 더 봐라는건지 알겠는 게... 이제 30대 되니까 뭐든 별 감흥이 없기 시작했다. 맛있는 것도, 이쁜 것도, 명품 욕심도, 새로운 것도 그냥 그렇다. 그래도 다다익선이라고 물질은 누릴수록 좋지만 20때..

5호선과 샤브샤브 스타벅스에서

아침인데 쌀쌀했다. 먼지 가득한 자취방에서 감기 걸렸다. 멘디니 느낌이구. 라인일러스트 벽화💁🏻‍♀️ 5호선인데 디자인 신경쓴 아주 깊은 보라색 5호선.. 지상으로 올라오는데만 긴 시간이 걸렸다. 야채충전.. 둘다 야채로 몸보신 제대로. 심이는 졸작하고 나는 CBT로 공부했다. 문득 살면서 최선을 다해본 적이 있는가를 생각했다. 일하면서 사활을 걸며 하는 스타일이긴 해서 있긴 있는데, 공부로 최선을 다해본 적은 최근에는 없는 거 같다. 멍... 오늘따라 멍하고 피곤하다.🙂

서울에 오기 잘했다고 싶은 것

서울에 오기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다. 1. 생각과 대화의 결이 맞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선생님, 학원친구들) 2.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현장과 직결되는 실무) 3. 살면서 서울생활을 한번쯤은 해보고 있다는 것 4. 생각보단 별로여서, 다시 부산에 가고 싶다 생각이 든 것 5. 생각보다 서울살이가 그닥 재미는 없고, 내 성향상 계속 집-회사-집-회사가 주된 루틴일거라는 것을 더 잘 알게 된 것(은근 집순이) 6. 커리어를 쌓기에는 좋다는 것 7. ㅈㅅ이와 심이, 고딩선배, 고딩친구 ㅈㅇ이가 있을 때 여기 살게 된 게 다행이라는 것 8. 다시 일하러 가지 않고 쉬어가는 것 9.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된 것 10. 더 늦기 전에 건축 전공 한 방향으로 가겠다 결정한 것 ..

스마트혼합훈련 시작과 수리산 반월호수

아침 8시 내 몸 속에 알람시계 장착 원격은 내일부터인데 선생님들께서 직접 나오실 줄은 몰랐다. 타지에서 올라와서 원격 때 뭔가... 혼자 집에 있는데 외롭지 않은 느낌...ㅋㅋㅋㅋ ㅈㅅ이도 선생님들과 매일보니 정든 거 같다며ㅋㅋㅋ 얼굴뵈니 반갑다고 공감했다. 그러다가 점심 먹으러 수리산으로 갔다. 가는 길 1시간 대기 많은 맛집 근처 반월호수 그림그리고 혼자 계속 말하더니 우리가 말 많다니까 혼자 갑분 밖에 가심 나 그린다더니 이쁘게 나오니까 나 아니라 하심 나는 기사 좀 보다가 오랜만에 물 보면서 멍때림🙂 좀 이쁘네? 해피 일요일.... 어떤 분 저녁 배고프다 하셔서 떡볶이뷔페 왔다가 오늘 하루 종료. 일찍 집에 들어갔는데도 둘다 체력이 ggg... 기절해버림🙃

학원 다니면서 현타올 때

현타올 때가 가끔씩 있는데 정리해보면, 이상은 높은데 결과는 음...🙂🙃 1. 친구들이 이미 자격증 다 따놓고, 운동 연애 술 모임 취미로 공부할 때 나는 이제 두개만 해도 벅차다. 학원이랑 공부! 이럴 땐 내가 이제 20대가 아닌 느낌이 든다.... 체력없구요. 혼자 충전이 필요하구요.. 2. 내 자신이 공부습관이 제대로 안 잡힌 걸 스스로 느낄 때 늦게 따게 된 건 할 말 없고, 공부습관 아직 없어서 집중력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3. 아슬하게 결과가 엉망일 때 4. 떨어지고 공부 얼마나 하셨어요? 누가 물어보면 대답 못할 때 5. 다 알고 있지만 당연한 팩폭 들을 때.... 그랬으니까 미리 따놨어야지 기사에 대한 모독이다 학원 빠지고 떨어지다니 머리 박아라 노력에 비해 욕심이 많다 등💦 그래도..

부산사람은 왜 부산이 좋을까

꿀고구마 있어요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ㅋ 병원갔다가 시청에 볼일 갔다가 정신이 없는 아침. 내가 좋아하는 통돼지볶음을 좋아하는 사람이랑 먹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뭔가 이유없이 좋은 사람이 있고 고향도 이유없이 좋은 그런 편안함이 있다. 같이 맛있게 먹어주니까 나도 행복했다! 긴 시간을 거쳐 다시 서울동네로 도착 내려오는 청년희망할인 KTX에서 무선이어폰이 빠질 정도로 헤드뱅잉 하면서 기절했고, 지하철 거의 막차 탑승 후 집에 도착하니 새벽 12시가 넘었다. 지하철에 수화물 나르는 기계 작동을 안해서 들고 계단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통돼지볶음 덕분에 힘 제대로 썼다..... 짐 무게 무리하는 건 20대나 30대나 다름없고.... 이 모습을 본 사람은 나에게 그럴거면 차를 들고오지, 종이가방 찢어진다는 ..

시험 치고 부산 그리고 친구집

시험을 치고 나눔디지털 시험장에 접수 꽤 했는데 처음 가봤다. 시험 시작 전 입실 안되는 곳은 처음...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들어가자마자 기기 다 꺼야해서 막간 공부도 못했다... 30분 서서 아이패드 보다가 들어감.. 시험장은 굉장히 좁고 의자가 불편했다... 여기서 실내건축기사 실기는 절대 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슬픈 점수와 함께 뒤에 계신 감독관님께서 함께 아쉬워해주시는 탄식의 숨소리를 들었다.... 또 오게 생겼다... 너무 우울했는데 지하철 타고 서울역 가다가.. 역사에 있는 김밥집에 갔다. 생각만큼 잘 안돼서 많이 속상하지? 맞닿뜨린 일이 쉽진 않겠지만 쉽게 그만두기엔 아까울만큼 충분히 잘해 왔잖아 잘하고있어 너❤️ 라는 문구의 김밥집에서 청양참치김밥을 먹었다. 사실 저 문구보고 내 ..

병원간 날 그리고 기능사 평가 과제

병원에 갔다. 병원 때문에 공과처리였지만, 오랜만에 대낮에 햇빛을 쬐니 직장 다니다가 연차낸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사람 없는 평일날 선선한 바람과 햇볕 쬐는 게 힐링 그 자체라는 걸 새삼 오랜만에 느껴봤다. ☀️🌤️ 신기한 기계 발견.. 저렴하고 맛도 있었다... 학원에 이런 기계 좀 있었으면 좋겠다. 🥤 아침에 병원 가면서 심이 부동산 하나 중개요청 하고 왔는데... 신기하게도 그 부동산에서 심이가 집을 구했다. 엄청 고민하고 힘들어 했었는데, 내가 도와줬다 생각하니 뿌듯했다. 서울살이 잘 풀려서 다 같이 취뽀했으면 좋겠다. 🎂 부동산 사장님이 아침은 먹었냐며 과자 한웅큼 챙겨주셔서... 아침에 병원 갔다가 은행가야해서 걸어가면서 아침으로 대신 먹었고, 나는 내 등 뒤에 어제 저녁에 산 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