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서 정립하게 되는 때인 거 같다. 오래된 친구와 추석 전에 우연히 발견한 성북구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갔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매너있는 대우에 좋은 풍경까지 풍요로워지는 하루였다. 20대랑 다른 점은 햄버거 단품만 먹던 삶에서 이런 가고 싶은 곳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소비생활이 달라진 게 큰 거 같다. 어릴 적 햄버거 단품만 먹어도 행복했던 순수하고 가난한 삶도 즐거웠고, 지금도 생활여비로 가끔은 무리해서 비싼 요리 먹는 지금의 삶도 즐겁긴 매한가지다. 내 가치를 키워나가는 재미가 이런 소비와 직결되는 거 같다. 식사를 마치고 친구가 추천해준 점도 봤는데, 나는 이번에도 좋은 말만 듣다가 왔다. 엄청나게 몰아치던 작년에 점을 봐도 좋은 말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