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료를 앞두고 이력서를 20여 군데쯤 넣었다. 운이 좋게도 적지 않은 나이에 대기업 정규직 신입 공채 면접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1군 회사 현장 면접 보고 다양한 제안도 받을 수 있었다.첫 건설업을 시작할 때에는 기술직으로서 아무런 선택지도 없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시작한 고난의 길이였던 시공. 나에게 선택지에 없던 일을 겪어내면서 굉장히 처절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물론 현장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겪은 나의 무지함과 미숙함이 빚어낸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상황들이 대다수기도 했다. 지나온 시간을 떠올려보면 경력에 비해 다양한 회사와 다양한 현장과 다양한 사람, 다양한 부서 각양각색 수없이 부딪혀가며 조금은 ‘동그랗고 부드러운 돌‘이 된 것 같다. 아는 게 없어 버티고자, 경력을 쌓고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