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일찍 건축공부해서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친한 친구가 아기를 낳은 지 한달 정도 되고, 친구들을 같이 봤다. 대학 친구들은 다들 결혼을 일찍 했는데, 아기까지 생기니 새삼 이모뻘이 된 게 실감난다. 나 살기 아직 벅차서 결혼은 생각없어졌지만, 아기는 왜 이렇게 이뻐보일까~ 꼬물꼬물하고 얌전한 40일 된 아기가 너무 앙증맞았다. 아기를 이쁘게 보고 있는.. 예전과 달라진 나를 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친구들은 구청 공무원도 어울린다며 기사시험도 응원해줬다. 늦깍이 중고 취준생을 응원해주는 착한 친구들... 그래도 졸업하고 다들 기사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니 배울 점 많은 친구들이다. 비오는 10월 첫째주, 토익스피킹 수업을 난생 처음 들으러 토익의 명가 파고다에 갔다. 대학생 때도 안가봤던 서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