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오기 잘했다고 싶은 것

서울에 오기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다. 

1. 생각과 대화의 결이 맞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선생님, 학원친구들)
2.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현장과 직결되는 실무)
3. 살면서 서울생활을 한번쯤은 해보고 있다는 것
4. 생각보단 별로여서, 다시 부산에 가고 싶다 생각이 든 것 
5. 생각보다 서울살이가 그닥 재미는 없고, 내 성향상 계속 집-회사-집-회사가 주된 루틴일거라는 것을 더 잘 알게 된 것(은근 집순이)
6. 커리어를 쌓기에는 좋다는 것
7. ㅈㅅ이와 심이, 고딩선배, 고딩친구 ㅈㅇ이가 있을 때 여기 살게 된 게 다행이라는 것
8. 다시 일하러 가지 않고 쉬어가는 것
9.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된 것
10. 더 늦기 전에 건축 전공 한 방향으로 가겠다 결정한 것 
11. 자격증 취득에 집중하고 있는 것
12. 그냥 인생에 살면서 나 자신이 열정을 쏟아 성취하려고 처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
 


정착할 때 감사했던 부분.

1. 인생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었을 때 교육원 BIM건설관리반에 합격한 것
2. 운이 좋게도 좋은 공인중개사님과 집주인 분과 모나지 않은 이웃들을 만난 것
3. 부산 살던 집을 순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4. 부산집, 서울집 둘다 있으면서 지출이 큰데 여유는 없지만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
5. 엄마, ㅇㅈ가 정착할 때 필요자금 도와준 것
6. 재작년부터 사놨던 기사 책, 토익 토스책, NCS 책 지금 보고 있는 것
7. 부산집 뺄 때 짐 맡겨둘 공간이 있는 것
8. 올라올 때 중고차 붕붕이에 짐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
9. 동생이 함께 도와준 것 
10. 동네학원 친구 ㅈㅅ이와 중딩친구 심이가 같은 동네인 것 
11. 부산에서 지인들이 서울간다고 맛있는 식사며, 기프티콘이며 여러모로 챙겨주고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준 것 
 
더 멋진 사람이 되서, 나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