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삼재냐고 물어볼 정도로 버티기 힘든 상황들. 연이어서 괴롭히는 일들에 정신을 못차리다가도 그래도 살아내야지 하면서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 아둥바둥 살 길 찾아 헤매면 포기할 때쯤 길이 나타났다. 1군에서 1군으로 연봉 낮춰서 쉽게 갔고, 숙소비 아끼는 거 보다도 사람이 중요했는데 무엇이 중요한 지 모르고 선택하다 피봤다. 겨우 4개월 만에 주변을 애타게 찾아헤맸다. 생각보다 빠르게 현장을 떠나야 하나. 찾다보니 세번의 면접기회가 왔다. 근데 이제는 두렵다. 또 잘못된 선택을 해서 일이 힘들어지면 어쩌지. 심하게 데이고 나니 별의 별 생각이 다든다. 준공 때까지 정말 잘 다니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퇴사를 결정한 오늘도 동료 분들께 말하다 두번을 울었다. 나도 눈물 쏟으며 느낀 건. 참 여기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