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복잡미묘 했다. 바쁜 일정 속에 부산에 와서도 편하게 쉬지 못하는 나를 내 스스로 보며 약간 지쳤다. 그러면서도 하나라도 더 욕심 내는 나도 이해되면서도.. 시험치고 욕심이였구나 깔끔해지긴 했지만! 원래는 본가에서 부모님 뵙고 저녁도 먹을려고 했다. 근데... 발표가 나기 시작하면서 동공지진 플러스 냅다 나 먼저 가야될 거 같다고 하고 집을 나왔다. 엄마도 보고 놀래서 차비라도 쥐어준다며 입금해주시고... 잘 안되도 너무 낙담하지 말라며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내가 원래 잘 안그래서 그런지 엄마도 걱정 되셨나보다🥹🥲 그래도 엄마가 사주는 밀면도 먹고 엄마랑 동생 얼굴 봐서 좋았다. 가족만큼 반갑고 따뜻한 존재는 없는 거 같다. 취직 될 때까지는 고향에서도 쉬는 게 쉬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