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만나지 않은 친구를 만났다. 전화로만 소통하던 친구인데, 우리집에서 자고 간다고 해서 2박 3일 함께 했다.
뭔가, 같이 있는 내내 불편했고 존중 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신경이 쓰이고, 챙겨줘야 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주7일 학원을 다니면서 많이 지쳤다.
동생과 하루 더 자고 가고 싶다는 친구의 부탁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신경을 많이 썼더니 내 입에는 물집이 났고,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부산 온 김에 더 있게 해주지 못했어 미안하긴 했지만, 숙소를 잡고 노는 건 어떻겠냐고 말했다.
그러고 다들 떠났다.
느낀 점이, 동생은 시간 내서 드라이브 시켜주고 챙겨주고 방을 내어주는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반면에
친구는 있는 내내 무언가를 당연한 듯 더 요구하고, 본인의 개인적인 일이 힘든 것을 계속 표출하면서 같이 있으며 힘 빠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사람이 말과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불편한 존재가 되었을 지도. 어쩌면 그런 일을 지나 누군가와는 인연이 끝났을 지도 모른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든 인간관계를 맺든
우선은 내가 나를 사랑하며 행복하여야 하고,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더욱 더 다짐했다.
나도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던 2020년, 2021년 이였기에 느끼고 있었던 부분을 더 크게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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