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요/✍️취준일기

생각보다 익숙한 동네거리

취업해요진 2022. 12. 19. 01:12

생각보다 여기는 참 익숙하다.
처음 중개사님이 소개시켜주셨을 때도 여길 입지를 보고 괜찮을 거 같다 생각했는데, 정말 나에게 딱이다. 부산에서 살던 동네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어쩌면 서울에서는 발전이 덜 된 곳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겐 안정감을 주었고, 사는 공간마저 본가랑 거의 비슷한 분위기... 그리고 집주인 분도 경북 분 우리 아버지도 경북! 웬지 모를 말씨의 친숙함과 미리 난방도 켜주신 따스함에 안정감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내가 여기 올 때쯤
고등학교 절친은 회기에서 신혼집을 구했고,
중학교 절친은 다음 달 1월에 같은 동네로 이사 올 예정이며,
고등학교 때 친했던 선배오빠는 같은 대학 졸업 후 서울에 살아 연락이 끊겼는데 알고보니 같은 동네 주민이였다.
동생은 원화 전공이라 아마 구로나 가산에서 취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1로 돌아가자는 선배오빠의 회유와 이 얼음 어는 눈 오는 추위에 매일 런닝하자는 기가막힌 권유.... 춥다.......... 그 권유는 울 엄마가 참 좋아하실 거 같다....... 군대갔을 때 고1 때 공부 안하고 편지 써줬더니 이렇게 개인전담 트레이닝을 해주려고 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막힌 타이밍이다

익숙한 동네다. 신기
한숨 자고 동생이 배고프대서 돈까스 교촌치킨 커피맛집 딸기 삼겹살쫄면 까지 하루종일 풀대접 해드림 고마워서🤍
여기 진짜 맛집이다
내가 하트 해달라고 함 엄마한테 사진보내게🤍
동생은 이거를 제일 잘 먹었다 뿌듯
기가 막히게 엄청 잘 먹길래 놀랐다..ㅋㅋㅋㅋㅋㅋ 안사줬으면 어쩔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