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여기는 참 익숙하다.
처음 중개사님이 소개시켜주셨을 때도 여길 입지를 보고 괜찮을 거 같다 생각했는데, 정말 나에게 딱이다. 부산에서 살던 동네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어쩌면 서울에서는 발전이 덜 된 곳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겐 안정감을 주었고, 사는 공간마저 본가랑 거의 비슷한 분위기... 그리고 집주인 분도 경북 분 우리 아버지도 경북! 웬지 모를 말씨의 친숙함과 미리 난방도 켜주신 따스함에 안정감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내가 여기 올 때쯤
고등학교 절친은 회기에서 신혼집을 구했고,
중학교 절친은 다음 달 1월에 같은 동네로 이사 올 예정이며,
고등학교 때 친했던 선배오빠는 같은 대학 졸업 후 서울에 살아 연락이 끊겼는데 알고보니 같은 동네 주민이였다.
동생은 원화 전공이라 아마 구로나 가산에서 취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1로 돌아가자는 선배오빠의 회유와 이 얼음 어는 눈 오는 추위에 매일 런닝하자는 기가막힌 권유.... 춥다.......... 그 권유는 울 엄마가 참 좋아하실 거 같다....... 군대갔을 때 고1 때 공부 안하고 편지 써줬더니 이렇게 개인전담 트레이닝을 해주려고 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막힌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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