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텃새가 있는 거 같다.
이전 직장에서는 내가 느낀 몇 년간의 텃새가 커져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당한 한명에게 모두 당해 줄퇴사를 했었다.
여기도 다를 거 없이 누군가가 분위기를 주도하고자 한다.
도대체 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일을 잘한다는 말은 굳이 안해도 일하다보면 주변사람들이 알아줄텐데...
일 못하는 사람이 싫다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말도 많은 이들 앞에서 굳이...
누군가가 일 못해서 싫다는 말도 표적을 만드는 걸 많은 이들이 있는데서 굳이...
남을 헐 뜯을 시간에 좀 더 스스로 좋은 에너지를 채우고, 충분히 쉬고 싶다.
모두가 완벽할 수 없기에 둥글게 화합해서 말이 아닌 일을 더 열심히 하면 좋을텐데,
사회생활이란 게 내 생각 같을 순 없는 거 같다.
일이라는 게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며,
모든 사람은 단점만 있는 게 아니라 장점도 있음을.
본인이 남을 헐뜯는 순간이 다음엔 언젠가 되돌아옴을 시간이 지난 난 아주 잘 알고 있다.
누군가를 폄하하고 헐뜯어서 될 일이 아니다.
하소연은 직장동료가 아닌 가족이나 친구나 연인한테 하는 편이 낫다.
회식 때는 왜 자리가 불편하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는 지 몰랐는데, 집에 와보니 그 표적이 언젠가 나일수도 있겠다는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느껴졌다.
예전의 어떤 날 자랑하기 좋아했던 어렸던 내 모습이 보였다. 그런 말을 나야 공연하게 직장 사람들 앞에서 말해본 적는 없지만...
오늘 회식은 치기어린 지난 나를 떠올리며 장시간의 회식 후 밤 12시가 됐다. 토요일도 출근인 주인데 너무 피곤한 밤이다. 단점만 있는 건 아닌 장점도 있기에 서로 같이 어울리는 자리가 되었던 건 참 좋았다.
서로 피곤하지 않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적당히 선을 지켰으면 더 좋았을 회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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