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현장에서 얻어갈 수 있는 건 뭘까?
1) 돈 2) 경험 3) 지식 4) 명함(경력)
2. 이 경험을 발판으로 나아갈 나의 미래진로는 어떤 게 있을까?
3.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을 모습은 뭘까?
4. 체득되고 싶은 것들
1) 아침형인간 2) 공부습관 3)문제해결능력 4)목표 5) 성장생산성 6)건강관리
3. 20대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 목표가 없는 삶은 활력이 없다. 20대에 취직을 준비하며 이력서 안 ‘취미’란을 보며 멘붕이 온 적이 있다. 그 때부터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하게 됐다. 내가 무얼 좋아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매번 고민했다. 그러다가 찾게 된 일들이 참 많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의 목표만 이루어 살아가다보니 번아웃이 왔다. 20대보다 30대에는 하나의 선택에 신중해진다. 그럴 때마다 ’나에게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생각하게 된다. 40, 50대의 일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연속성을 가질 매개가 필요하다.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나는 안정감과 돈이 중요한 사람이였다. 무슨 일을 해도 만족되지 않을 때 내가 필요한 것들을 알게 됐다. 나무장작을 20대 때 이미 다 태우고 후회가 남지 않는다. 그렇게 나이가 들수록 열정의 불꽃은 꺼져간다. 내게 중요한 가치만 남기고 내 생활은 더욱 미니멀해졌다. 인간관계도, 관심분야도, 라이프스타일도 굉장히 심플해졌다. 욕심없는 지금이 내게는 아주 편안한 때이다. 욕심이 없으니 몸과 정신도 괴롭지 않다.
20대에 많은 기회비용을 날리고 나의 관심사를 찾아다닌 덕에, 나는 아주 나의 취향이 뚜렷한 30대가 되었다.
좋게 말하면 업무에 있어선 다재다능한 재능이 생겼고, 일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졌다.
그리고, 돈을 쓴 만큼 나의 내가 좋아하는 음악적 취향이나 여행지, 예술적인 취향도 뚜렷해졌다.
개성충만한 30대여서, 혼자여도 재밌게 지낼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자 단점인 거 같다. 자칫 잘못하면 나혼산이 되기 딱 좋은 그런 상황이였다. 취향이 뚜렷해서 누군가를 잘 두지도 않고, 혼자서도 잘 놀면 참 위험하다.
왜냐면, 사람은 평생 혼자 살 수 없는데 그걸 망각하고 재밌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덧 나혼산이 된다.
혼자 사는 삶도 그대로의 가치가 있지만, 내 기준에선 둘이고 셋일 때 더 행복과 안정감이 배가 된다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나의 행복한 삶의 모습은 뭔지 계속 고민해보고 싶다.
개성 뚜렷한 30대가 되니 서로 맞추기 보다는 비슷한 결을 가지고, 같이 그냥 어우러지는 사람이 좋다.
예전의 삶과 지금의 나를 돌아봤을 때
내 인생의 우선순위,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의 모습은 뭘까?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것, 내가 해보고 싶은 것…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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