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날도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경까지 일하다가 주말 아까워 이곳저곳 열심히 놀았더니 온 몸이 쑤시다. 몇 일간의 장거리 운전이 몸에 무리였나보다.
본사 교육에다가 2박 3일 노는 거 이어서 다녀오니
체력을 다 끌어다 쓴 거 같다.
교육가면 좋을 거 같다 생각했지만
이동거리 생각하면 마냥 좋지도 않은 거 같다.
나이 들고 E에서 I로 바뀌었지만
이 일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더 심하게 바뀔 것만 같다.
집집집집집집집순이로ㅎㅎㅎㅎㅎㅎㅎ
힘든 일을 잊기 위해 기분전환 하러 이 동네를 뜨는 것은 최고의 리프레시 방법이지만...
체력이 쉽지 않다.
눈알도 아프고, 어깨랑 허리도 아프고, 목도 너무 아프고ㅎㅎㅎㅎㅎ 온 몸이 쑤시다. 뚜들겨 맞은 줄...
오늘은 철근검측 가서 땀 한바가지 흘리고
동산대지 활용도 해보았다.
직접 검측가니 사진대지 만들기 편하다는 장점과
역시 힘들다는 단점 두가지🙃 모두 맛 봤다.
9월인데도 너무 습하다. 습해서 땀이 너무 많이 났다.
나도 오늘처럼 검측 가면 땀냄새 날 거 같아서 슬펐다.
현장에서 근무하니 날씨 때문에 울고 웃는다.
TBM 하는 지, 타설하는 지, 일정딜레이 되는 지
여러가지 생각하며 일하게 된다.
일하기 전에는 전혀 아무런 관심없던 날씨...
내년 여름이 벌써 걱정되기도 하고
올해 찾아올 한파도 미리 걱정된다.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한 해가 거의 지나간다.
현장일 하면서 생각보다 자기계발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알았고, ’나는 현장 체질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들던 3개월이였다.
추석 지나면 곧 10월이고 11월이고 12월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내가 처음 목표로 삼은 6개월 차가 된다. 그때까지 버텼다면 스스로한테 칭찬해주고 싶다. 비록 생각처럼 자격증 모두 따진 못했더라도!
수 많은 고난을 겪고 살아버틴 것과 실무에서 말귀 알아듣게 된 것을 축하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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