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인가 싶을 정도의 우기처럼 맑은 하늘에 비가 와서 타설하다가 모두 중지하는 일도 생겼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이 가족들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시험준비도 집중이 안되고, 퇴근만하면 미친듯니 더 피곤하고 눈이 잠겼다.
하루는 부모님이랑 전화하고 퇴근하고 팡팡 울고, 자다가 일어나서도 엉엉 울었다. 슬픈 마음을 드러내고 눈물 흘려야 잠잠해지는 거 같다. 마음의 평정을 찾고, 고요 속에서 상황을 들여다본다. 지금 잠깐 괜찮다가도 나중에 또 상황이 닥치면 나는 또 꺼이꺼이 울겠지.
이제 많이 자란 거 같은 30대인데도
아직은 처음인 일들이 많아 아직 마음 속 한 켠엔 어린 아이가 살고 있는 거 같다.
어떤 게 최선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내가 무언갈 행한다고 결과가 달라질 일들은 아니지만, 이별을 마주하는 과정 속에서 좀 더 좋은 기억들을 많이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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