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한참 멍때리고 ㅈㅅ이의 전화 끝에 집으로 향했다. 동네 중딩친구 심이랑 같이 우리집에서 떡볶이 해서 마녀김밥이랑 같이 먹었다.
사는 곳 위치만 달라졌지, 중학교 때 우리집에서 놀던 모습 그대로.. 그렇게 우리는 관악주민이 되어 같이 있다.
다 먹고 요거트 복숭아 아이스크림도 먹고~
내가 음료도 만들었다.
둘다 배터지게 먹고 공원가서 만보 걷고 왔다.
이런저런 얘기하며 결론은 ”후회해도 해보고 후회하자“ 였다. 둘다 욕심 있는 편이라.. 도전하며 힘든 30대 초반을 보내지만, 포기해도 해보고 포기를 하는 게 미련도 없다는 결론.
우리가 원하는 곳에 취직하더라도 그것에 만족할까? 했을 때 우리의 경험담으로 둘다 “아니” 라고 했지만 그건 되고 난 이후에 서로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중학교 때 하고 싶던 일들을 도전중이라 신기하다는 얘기도 했다. 10년 건너 뛰어서 이제야 가까워진 우리의 꿈🚦 신기하다. 사람은 말하는대로 이루어지고, 이루어가는 거 같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취업준비 기간의 답도 없고,
기다림의 끝을 알 수가 없어서 힘든 시기다.
하지만 “어쩌겠어” 라는 마음으로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그 과정이 우리를 성숙하게 만드는 거 같다.
얼른 수료하고 띠띠빵빵 드라이브나 갔으면 좋겠다.
여름의 풀향과 모래향이 섞인 초여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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