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업해요/취준일기

절친 결혼식과 부산에 간 길 잃은 작은 새🐥

정말 친한 친구 결혼식이라 큰 맘 먹고 부산 2박 3일! 간 김에 2박 3일이였는데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별 생각없이 결혼식만 생각하고 갔는데
여러 감정을 느꼈다.



비오면 어쩌나 모두가 걱정했던 결혼식은
날싸요정 덕택에 무사히 치뤘고
친구가 꿈꿨던 행복하고 따스한 야외결혼식으로
가득 채우고 마무리 됐다. 다행🫶



다음 날은 20도로 5월인데도 왜케 덥지..
구두 신고 걸으니 발은 아팠지만
살던 곳이라 맘은 편했다.



결혼식 마무리 일정 친구들도 보고
서울가서 못본 친구들
교육원 입교하고 거의 6개월만에 제대로 봤다.

이렇게 이번 달에 나의 교육원 생활은 마무리 되지만
어디로 발령날 지 몰라서ㅠㅠ
이제는 자주 못보겠지 지금처럼...?



두번째 숙소는 정말 맘에 들었고 혼자 총총.
부모님 신경 쓰이게 하기 싫어서 혼자 숙소 잡았는데 뭔가 모를 마음의 헛헛함이 남았다.

홈리스란 이런 심정인가 하는
갈 곳 잃은 작은 새가 된 느낌🐥🐣



뷰도 좋고, 시설도 좋고 칭찬해.
오랜만에 살던 고향 바라보니 마음이 미묘했다.
지나간 시간들, 추억들, 기억들 떠올리며 싱숭생숭.
서울 가면 앞길 가기 바쁘고 환경이 다르니 떠올릴 일이 잘 없다.

이제 수료하면 매일보던 동기들이랑도 흩어지고... 집도 없고, 고향도 못오니 맘 둘 곳 없을까봐 걱정되기도 하다.🥹



숙소 진짜~ 좋았다🥹
얼른 나도 자리 잡고 싶다.



나이 들수록 더 고향에 오면 맘이 편해진다.

고향이 맘이 정말 편해지긴 하는데
서울-부산은 정말 피곤한 일정인 거 같다...
발도 아프고 쉴 새 없이 피곤함이 몰려왔다.
공부 해야되는데 피곤함이 더 앞서는...🥱🥱😴😪

나이들수록 열정이 꺼지는 게 아니고
체력이 꺼지는 거 같다... switch off...
밥맛도 없고 속도 안좋고 배도 아프다;;😰
몸이 적응 못하는 나의 오랜만의 고향 방문기록..tmi
결국엔 소화제 두병에 소화제약까지 사먹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