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는 2주 동안 해외출장 가고, 덩그러니 서울에 혼자 남겨진 나...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주어진 숙제들을 꿋꿋이 쓰러질 듯한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해내고 있었다. 하나씩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 하나가 쉽지 않다. 아무도 해결해줄 수 없고 혼자 해결해야 된다. 이직을 또 해야하나 나가더라도 억울하다. 어떻게 할까. 이직을 해야 하나. 이사를 해야 하나. 뭐 하나 선택이 쉽지 않았다. 회사 집주인은 편하게 있다가 결국엔 나가달라는데, 남겨진 게 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당장 나가자니 나에게 경제적 손실이 너무 예상된다. 맘 편한 게 최고라는 분들이 대다수고, 일부 회사 분들은 별일 아니니 버틸 수 있으면 버텨라는 분도 있고. 전에 회사에서 관둘 때는 진짜 죽을 거 같이 힘들어서 관뒀는데 현장에 계신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