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대로 된 첫 수업이였다.
어제는 2시간 수업을 진행했고, 오늘은 점심시간 제외 풀로 8시간을 처음으로 수업한 날이였다.
새벽에 눈이 왔는지 어제보다 더 빙판길이였다. 하지만 날이 풀려서 그나마 온도가 높아져, 어제처럼 밖에서 걷는 것 조차.. 그렇게 손발이 꽁꽁 얼 거 같진 않은 풀린 날씨에 감사했다.
오늘 하루에 3가지 수업을 진행했다. 선생님들께서는 이번 일주일동안은 시간표 수정이나, 추가 인원 변동 등으로 인해 강의를 최대한 여유롭게 진행하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어제 2시간도 나름 알찬 시간이였는데, 오늘 8시간은 정말 풀로 알찬 시간이였다?
음.. 도대체 여유로운 수업..?
필기하기 바빴고, 따라가기 바빴고 하지만 너무 알찼고. 어제부터 드는 생각은 서울에 오기 참 잘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에서 직업교육이랑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였고, 교과목 선생님들께서 현장 숱한 현장경험과 강의열정을 1000%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반 동기분들이랑 얘기도 나눌 수 있었는데, 정말.. 열정 가득한 분들만 모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경상남도에서 오신 분들도 있으시고, 경상북도부터.. 통학을 위해 새벽 5시에 나오는 여자분도 계시고, 교육을 8시간 듣고 평일날 밤 11시까지 알바하고 아침에 교육들으러 오는 분도 있었다.
갓 졸업한 학생, 사회생활 잠깐 하다가 온 분, 나처럼 다른 사회생활을 꽤나 길게 하다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하기 위해 큰 용기를 가지고 오신 분들.. 정말 다양한 분들이 많았다.
전공도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서로의 각자 다른 시너지와 연계전공, 복수전공 느낌으로 한 반에서 수업들을 수 있는 기회. 하지만 ‘건축’이라는 관심사의 공통분모가 있어서 대화가 잘 통해서 너무 좋았다.
예전에 친한 친구가 서울에 있는 대학원 다니면서 서울에 학교다니니 학업에 대한 대화수준이 달라서 놀랐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기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과목 선생님분들의 강의에 대한 열정도 남달랐고, 같이 수업 듣는 학생분들의 열정도 남달라서 이틀동안 느낀 바가 크다.
수강 한달 지나 2-3달 지나서도 꾸준히 열심히 듣고 수료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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