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눈이란 걸 거의 본 적 없었는데 서울온 지 5일째에 눈을 맞으며 학원을 갔다.
집 밖에 나왔는데 눈이 왔는데.. 귀찮아서..
꽁꽁 언 길을 걸으니까 학원에서 수업들으니 엄청 졸렸다... 언 몸이 녹는 느낌! 오늘은 처음으로 학원에서 쉬는 시간에 잠깐씩 푹 잤다. 학원만 다니는 것도 지금 내 체력에는 쉽지 않았다. 근데 동생이랑 저녁 약속 매일 하루에 하나씩 같이 다니다보니...🎅🏻
교육원은 이번달부터 공사 시작해서 5월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변신한다고 한다. 항상 학교는 내가 졸업하면 더 좋아지는 건 어릴 때나 지금이나 머피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신기함.
히포크라테스의 기질테스트도 했다. 나는 담즙형.. 23개가 나왔는데.. 다혈질은 8개.. OMG
취향 똑같은 담즙형 친구랑 같이 재밌게 수업들었다. 이 날 약간 체력방전으로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서... 물건을 다 흘리고 다녔다.. 담즙형 친구가 필통 찾아주고, 담임선생님께서 넥워머 찾아주셨다...
그리고 쉬는 시간 10분씩 막간 폭풍 자고..
가방에 물통 넣었는데 물이 다 쏟겼다.......🥹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갔누...😇
설계시간에는 미리 현장 분위기 익힌다고
수업 시작에는 항상 체조 시켜주시기로 하셨다.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갑분 박지성 자생한방병원체조... 설계 짝꿍하고 같이 웃겨서 웃으면서 체조.. 👀슬쩍 뒤돌아봤는데 다들 열심히 박자 맞춰서 하는 멋진 건설관리반 친구들...👍
수업이 거듭될수록 다들 얼굴도 익히게 되고 같은 반 수업 듣는 거 인지도 되면서 자연스레 대화도 하게 되었다. 수업 3일차 짱...
하지만 너무 추운 겨울에 배터리 방전된 부산사람... 들숨에 머릿속도 어는 느낌이라서 머리가 띠잉~ 급격하게 피곤해지는 저질체력....
오늘까지는 동생이랑 저녁마실 갔었는데.. 낼부터는 무조건 방콕해야지!!!!!!!!! 하지만 내일은 노원에 캐드학원 오티간다😂 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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