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이라 했거늘
서울 가기 전에 현타1의 주제는 매트리스 였다.
당근마켓에서 v4 폴더식 매트리스를 구매했다. 그것도 원래 쓰던 사이즈로 퀸.......
저렴하게 샀는데 문제는 크기가..........
SUV가 너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게는 거의 20킬로는 넘는 거 같고,
신혼부부 분들께 샀는데 도와주셨으나........
문제는 이사 갈 집이 계단이라는 거 실화냐
15센치 두께라고 해서 가벼울거라 생각했는데 핵핵핵핵핵 무거웠고 트렁크에 쌌던 짐 다 빼고 넣었다. 순간 이거 어떻게 4층까지 올리지 생각들고...
현타오지게 오는데
사자마자 서울가서 짐 안빼고 팔아야 하나.....
각종 생각과 밥솥이랑 전자레인지는 어떻게 넣지...... 생각했다. 너무 신경쓰고 힘 썼더니 머리가 띵하니 아프고 몸살올 거 같이 힘들다.
엄마가... 그 힘든 일을 왜 굳이 사서 고생하냐.. 왜 갑분 서울간다하냐고 혀를 껄껄 차셨다. 응 인정. 나는 지금 고생을 사서 하고 있다.
차 안에 짐을 덜어내면서 과유불급임을 굉장히 뼈저리게 느끼면서 나의 과욕에 반성했다.
친구는 나보고 맥시멀리스트라 인정해줬다.
결국 공부 의자는 나와 함께할 수 없게 되었다.
서울에서 새로만날 당근의자와 서울살이를 함께 해야할 거 같다.
아직 옷도 못챙겼고, 주방과 욕실용품도 안챙겼다ㅋ
밥솥과 전자레인지는 함께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도 의문이고 온 몸이 힘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고시텔 갈 걸 그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이면 고시텔인데 6개월이니🥲😂😅 눙물난다 아주.
앞으로 현타올 일이 꽤나 많을 거 같은 느낌이 든... 미리 고생해본 첫번째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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