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근마켓을 애용 중이다.
공학용계산기도 당근마켓으로 정말 저렴하게 사고, 나이키 에어맥스도 당근마켓으로 사게 됐다. 어제는 6만원 정도 하는 크고 두꺼운 점퍼도 35000원에 새 상품을 샀다.
오늘 나이키는 119000원인데 37000원에 샀다. 야호! 상태가 깨끗해보였는데, 이번에 만난 할머니께서도 인상이 되게 좋아보이셨고 친절하셨다.
공학용 게산기는 내 나이 또래 영도에 남자 분,
검정 점퍼는 나보다 조금 더 어려보이는 양정 여자 분,
나이키 운동화는 나보다 훨씬 연세 많으신 여자 분, 정말 다들 좋으셨다....
인상도 그렇고 친절하고 시간도 잘 지키시고 따뜻!
요즘 서울로 올라가려니 지출이 갑자기 많아져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당근마켓을 이용하면서 조금 아껴보려고 한다. 다이소 택배박스가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무지막지하게 컸다. 이것저것 옮길 걸 생각하니, 뭐 부터 넣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난 2주 뒤에 떠난다!
떠나기 전에 만나자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끼씩 밥약속을 정해놓으니 2주가 꽉 차버렸다... 맨날 만나자고 말만 하고 못봤던 사람들,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 그리고 자주 보던 사람들. 그래도 내가 외롭지 않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서울 학원 입교를 결정하고 나니, 1월부터 5월까지의 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또렷하게 정리됐다. 몇 월부터 몇 월까지는 뭘 준비해야 할 지, 서울에 가서 어떻게 지내야 할 지... 등등. 부산처럼 당장이라도 약속잡으면 볼 수 있는 사람이 서울에는 없다. 당장 누구가 만날 수 없음에 조금 적적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알차게 잘 보내보려는 의지로 잘 버텨봤으면 좋겠다.
혼자서는 건축기사 준비하는 게 또 느긋하게 준비하다가 낙방할 수도 있었을텐데, 서울가서 경각심 가지고 잘 준비해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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