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 출근하고는 영 기운이 없는 ㅈㅅ이…
역시 직장인은 모두가 힘든 법.. 항상 퇴근하면 힘이 축 늘어진 체, 겨우 살아돌아왔다는 느낌으로 날 반기는 친구다.
힘이 없지만, 같이 말하다보면 힘이 생겨나는 뿜뿜에너지.
친한 친구다보니, 그냥 일상대화하고 간식만 사먹어도 즐겁다.
이 날은 만두전골 먹고, 꽈배기 먹고 둘이 행복에 빠진 날.
만두전골집 찾으러 다니다가 우연히 무지개를 봤다.
왕무지개라 친구가 “지구 멸망 오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지만, 지구 멸망은 오지 않았고.
태풍도 생각보다는 잠잠하게 잘 지나갔다.
나도 살다살다 저렇게 큰 무지개는 처음이다.
하늘도 아주.. 태풍 오기 전이 독사나 독성해파리 처럼 밝고 이쁜 하늘.
사람이든 자연이든 이쁘데에는 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마련인 거 같다?
ㅎㅎ같이 만두전골집 가서 만두전골 후루룩 먹고,
각자 만두 한 팩씩 포장해왔다. 차에서 내꺼 같이 까먹었는데 그게 뭐라고 그렇게 맛있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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