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요/⛑️23'06 1년차

구로구 관악구를 떠나 이사를 준비하면서... 마음가짐 정리

취업해요진 2023. 6. 7. 12:05

약 2주 전 발령이 났고, 이번주에 이사를 가게 되었다.
소형원룸이사도 오랜만이라서... (스스로 맨몸으로 이사했던 지난 날들...)
약간 걱정하긴 했는데 요즘은 어플이 너무 잘되어 있고, 정찰제로 되어 있어서 미소 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예약하게 되었다. 경상도나 부산으로 가고 싶었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로 가니 좋은 점은 이사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 같다.

숙소는 내가 생각했던 거 보다 더 좋은 곳이였는데.. 근데 옷장도 없고, 좁은 방이여서 짐을 가져가서도 점차 최대한 짐 줄이고, 본가에 많이 옮겨놔야 할 거 같다.

첫 출근이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지금은 오전 8시, 9시에 일어나도 비몽사몽인데 어떻게 새벽 5시, 6시에 일어나지 라는 생각도 들고... 예전 직장생활 생각하면 잘 일어났어서 일하는거니 잘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걱정이 앞선다.


출근 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일 잘할 수 있을까?


두가지의 의문점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

직장 가서는 규칙적인 생활하면서, 자격증 욕심을 반으로 줄이고 건강을 최대한 많이 신경써야 할 거 같다. 퇴근 후에는 운동도 하고, 조금 머리를 가볍게 비워서 근무시간에 최대한 업무에 집중해야 할 거 같다.

또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기에... 마음이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어서
쉼표를 찍고 싶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구로에 있는 한 호텔에 왔다.

여기서도 기능사 실기 공부를 겸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넓고 조용한 방에 혼자 있으니 너무 좋다..... 좁은 자취방에서 폐소증 겪으면서 있었기에 더더욱 맘이 편하다.. 여기서는 잘 먹고 소화도 잘되고 화장실도 잘간다ㅠㅠ.. 얼마나 내가 힘들었는 지 몸소 깨달았다ㅋㅋㅋ  숙소 생활해도 혼자 있진 못하니까 종종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쉬는 날에는 훌쩍 떠나기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얼른 기사도 따야 하고, 업무 한 해 동안 한바퀴 돌고 현장감각도 익히면서 적응도 해야 한다.
해야할 게 여전히 많지만, 그래도 취업을 하고는 금전적인 문제에서 벗어나서 마음이 한결 편하다.

일을 한다는 게 조기취업한 친구들 보아도, 굉장히 힘든 스케쥴이 다...
나도 잘 적응할 수 있겠지...? 빠르게 잘 익혀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