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중에 오늘은 오랜만에 ㄴㄱ가 연락이 왔다. 온라인 수업 관련해서 물어본다고 연락왔는데, 기사 공부하다가 빡친 나와 ㅈㅅ이와 그리고 ㄴㄱ... 학원이랑 기사랑 병행하면서 힘든 부분들 같이 얘기하고.. 타 전공자가 건축기사를 공부하는 부분에 있어서 힘든 점을 공유했다. 진짜 1000% 공감... 그리고 ㅈㅅ이랑 똑같은 생각하는 부분이 많아가지고 BIM 관련해서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냐는 정리로..
일단은 하던 건축공부 열심히 하자고 서로 얘기했다. 이 학원에 와서 좋은 거는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게 나한테는 행운 같은 거 같다.
같은 반 친구들 전부 다들 성격도 좋고,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과 의지가 뿜뿜인데다.. 내가 나이도 좀 더 많긴 한데도 다들 친구처럼 편하게 얘기하고 밥 먹고 지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동탄에 간 ㅈㅅ이도 학원 친구들이랑 같이 밥먹고 단체생활하는 게 익숙해져서 그런 게 그립다고 얘기했다.
나도 여기와서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아무튼,
이번주는 온라인수업주.. 행복의 시기가 끝이나는 시점이다. 이번주에 남은 기사시험 치고, 실기 준비하다보면 어느새 끝나 있을 우리들 자칭 건축대학교 수업..! 정들었던 교육원이랑도 다음 달 4월 말이면 수료 80% 될 것이고..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수료와 동시에 다들 취직하고, 흩어지고 자주 못볼텐데.. 다들 어디선가 우리 각자 몫하면서 교육원 경험을 발판으로 멋진.. 건축인 또는 설계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학원 수강하는 내내 딸리는 체력과 더불어 수업 따라가기 벅찬 것, 기사 공부하면서 힘든 것 여러가지 공유하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이 업을 종사하고 싶은 나에게는 큰 조력자들이자, 새로운 도전에 장애물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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