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기업 자소서 노하우 총 정리!
슬프게도, 2020년 2번의 정규직 서류합격 외에 2021년과 2022년에는 인턴, 정규직 서류합격을 연이어 한번도 하지 못했다.
얼떨결에 합격했을 땐 기뻤지만, 연이어 떨어질 땐 이유를 모르고 낙담했다.
인턴도 떨어지는데 정규직이라니…? 말이 안된다.
메이저 기업에 다니는 친구에게 자소서 첨삭을 부탁했고, 친구의 대답은 아주 단호했다. 직무기술서는 제대로 확인한 것인지, 맞춤법 검사기는 다양한 곳에서 여러번 돌려본 결과물인지, 문장이 대체적으로 너무 길다, 결국은 부분 수정이 아닌 전체 수정이 필요하다 라는 답변이였다. 그리고 친구가 각종 인턴에 여러번 합격하며, 여러 메이저 기업에 서류 합격한 자소서를 보내줬다.
처음엔 냉정하게 말하는 친구한테 서운했지만, 공들여 쓴 친구 자소서를 읽고는 내가 아무말 할 자격이 없다는 걸 느꼈다.
100% 붙는 자소서는 이런 느낌인거구나, 이렇게 쓰기까지 정말 긴 고민과 시간이 걸렸겠다 생각들었다. 학부 때부터 긴 시간을 공들여 쌓아온 직무에 대한 경험을 자소서의 니즈에 알맞게 딱, 딱. 풀어내니 붙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내가 부족할 수 밖에.
그러고 자소서 쓰기 전에 훑어본 책을 한번 더 읽었다.
더 확실하게 와닿았고, 이해가 잘됐다.
역시 사람은 계속해서 하는 작은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알게 되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자소서 항목에 대한 전체를 보자.
자소서에서 어떤 내용을 묻는 것인지 이해해야, 합격하는 자소서를 만들 수 있다.
- 지원동기 > 현재시점 > 말 포장보다 진실성 (지원노력+성과) 직무에 대한 나의 확신과 견해
- 성장가능성(경험) > 과거시점 > 직무적합도 (전공성취도+직무경험) story는 star기법
- 포부 > 미래시점 > 20년 후의 업계 내 포지션의 구체적 목표(산업 내 직군)
주요 대기업의 자소서 평가항목을 자세히 보자.
아래의 항목으로 지원 직렬에 대한 자소서 아이디어에 대해 미리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
하기 세부항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기준이다.
전공에 연연하는 것보다 직렬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선택하자. 경력직으로 이직은 쉽지만 직렬을 바꾸는 건 쉽지 않다.
- 지원동기 : 회사선택이유, 직무지원동기
- 성장가능성(경험)
1. 성장과정-영향 인물/사건, 최고수준의 목표 및 성취, 특성/성경-장점/보완점
2. 최근 사회이슈-자신견해, New아이디어-문제개선
3. 전문지식/경험-적합한사유, 직무전문성-꾸준한노력, 직무준비
4. 팀워크-공동목표달성
- 포부 : 회사-꿈, 회사-꿈-비전
가장 중요한 항목은 성장가능성(경험)이다.
1. STAR로 스토리를 풀어내고 KKK 방식으로 작성하라.
- S (Situation) 주어진 상황, 달성목표 > 위기상황 극대화 표현
- T (Task) 해결해야 하는 과제 > 극복방법 혹은 나의 역할
- A (Action) 실행으로 옮긴 행동 > 도전적인 실행력을 구체적으로 강조
- R (Result) 행동의 결과 > 성과 및 배운점을 수치화하여 어필 (숫자)
2. 단소수 글쓰기 : 단문, 소제목, 숫자를 활용하여 문단을 구성하라.
소제목만 읽어도 키워드(의미) 전달이 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한 이후, 세부적으로 한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작성이 필요하다.
(예) 첫째, 둘째 X
< + + = > 1) 2) 동그라미 1, 2, 3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입사 후, 5년 후, 10년 후 3번, 5번, 10번 등
3. KKK 글쓰기로 표현 : 간결할 것. 논리적인 스토리 작성. 그래야 면접에 설득력 있는 답변 가능
- 1K > 두괄식
- 2K > 뒷받침하는 근거 > STAR로 풀어낸다.
- 3k > 강조하고 싶은 내용
경험과 경력사항을 정리하는 방법
- 학력사항 : 전공/프로젝트/논문/특허 (본인역할)
- 직무관련 경력 : 활동/경험, 아르바이트 (6개월 이상, 6, 18, 22개월 등 작성해서 오래 근무하는 성실한 이미지 어필)
- 대내외활동 : 동아리, 스포츠활동, 연수사항
- 자격 및 수상 : 기사, 경진대회
- 존경인물, 취미/특기 : 성장과정
작성 시, 기업이 생각하는 인재상을 녹여서 경험을 엄선하고 중점적으로 풀어낸다.
(예) 삼성의 핵심가치 > 인재제일/최고지향 / SK하이닉스 > 최고 수준의 목표로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
이자면 관통이라는 원칙을 잊지마라. “일관성”이 중요하다.
- 이력서, 자소서, 면접은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일관성이 중요하다. 시험공부나 스펙쌓기보다 더 공들이는 자소서는 옳지 않다.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어서 면접에 대비하는 자소서를 작성하라. 면접에서 부정적인 질문이 공격적으로 받을만한 내용은 기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부정질문 > 당황X, 인정/근거O
긍정질문 > 자만X, 겸손O
- 최대한 부정질문을 받을만한 요소는 배제하고 이력서, 자소서를 정리한다.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작성 시 회사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끼치거나 회사와 관련하여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는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 작성은 삼가한다.
회사의 주요 비즈니스나 산업군의 기술적 이슈에 대한 나의 견해를 풀어내는 정도로만 해도 충분하다.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글과 면접이 대세다.
마음을 담지 않은 연애편지처럼 가식적인 글보다는, 진솔하고 진정성이 담긴 솔직한 대답이 더 와닿는다는 걸 잊지마라.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를 보완할 뒷받침할만한 근거와 사실을 제시해라. 기업에서 원할만한 다른 부분의 강점에 대해서 어필하라.
추천책 :
취업의 관점을 바꿔 합격으로 이끄는
이력서 자소서 면접 관통하기 (이려서 자소서편) - 나상무, 렛유인연구소 지음
부족한 스펙으로도 면접관을 사로잡는 법!
취업 끝판왕 옴스에게 배우는 스펙을 뛰어넘는 면접의 기술 - 옴스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