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그냥 일하기 바빠서 이런 취준생활을 이제서야 처음 해봤다.
취준할 때 사촌동생이 엄청 힘들어 하는 걸 보고... 그냥 눈이 높아서 그렇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그런 것보다는 목표를 가지고 해내는 그 상황이 힘든 거 같다.
지원할 스펙을 만드는 과정, 스펙을 만들고도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연이은 고배를 마시고 받아들이는 과정... 그런 과정 속에서의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하는 외로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나를 작아지게 만들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힘든 거 같다.
나는 아직 그의 반절도 못해냈지만
현재 나의 몸상태는ㅋㅋㅋㅋㅋㅋ 뭐 거의 연이어 면접 떨어진 사람 수준마냥 몸에서의 문제점들이 발견되고 있다... 지금의 새벽 3시 46분인데.. 학원 다니면서 기사필기 시험 준비하느라.. 이 시간이 굉장히 현재 익숙해져있다.
학원 갔다와서 책 좀 보다가 잠깐 잤다가 새벽까지 하고 다음날 시험을 치든, 학원을 가든 하는 생활이 익숙해져버렸다.
아마 5월까지는 이렇게 살지 않을까 싶다.
깊은 기침은 3주 째 멈추지 않고, 계속 일주일 째 설사하고 부정출혈까지 한다ㅠㅠ
남은 3월 동안도 기능사 실기시험에 부산집 이사정리까지 하고.. 기사실기도 연이어 준비하면서... 아마 차 타고 부산 갔다 올라오면서 차 안에서 코피 흘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직 남은 과정이 많은데... 내 존재..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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